누가선교회, 중증장애우 위한 의료봉사 ‘훈훈한 정’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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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의 집’ 40여 명 장애우들 위해 무료봉사 펼쳐
- ▲지난 9일 누가선교회 의료봉사단은 장애우, 환자 40여 명을 위한 의료봉사를 펼쳤다. ⓒ누가선교회
누가선교회(회장 이효계 숭실대 총장, 이사장 김성만 누가메디컬센터 원장)가 9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중중장애우 선교봉사단체인 ‘섬김의 집’에서 의료봉사를 하며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섬김의 집’은 원장인 함한수 목사가 장애우 선교 및 봉사를 위해 13년 째 운영하고 있는 기독교 민간복지시설로 현재 뇌수두증을 앓고 있는 8세 어린이부터 치매에 걸린 90세 노인까지 정신지체 장애우, 뇌성마비, 중풍 환자, 무의탁 노인 등 4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특히 기독교 선교봉사단체로서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사회복지시설로 등록하지 않아 이렇다 할 지원금 없이 시설을 어렵게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김성만 이사장, 김주식 원장(김주식치과의원), 유수진 원장(누가치과병원), 왕학상 원장(누가한의원), 이혜련 간호사, 정수미 간호사와 이기춘 사업본부장(누가선교회), 서동준 부장(누가간호학원), 최오섭 국장(누가요양보호사교육원) 등 총 9명은 5시간 동안 재정적, 지역적 이유로 충분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한 장애우 및 환자 40여 명에게 진료봉사혜택을 제공했다.
의료봉사단은 특히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도 장애우들을 위해 침을 놓아주고 아픈 이를 빼주는 등 묵묵히 진료봉사를 펼쳐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중증 장애우를 위해 치과 진료봉사를 하고 있는 의료봉사단 ⓒ누가선교회 |
이기춘 사업본부장은 “휴일도 반납하고 소외된 장애우와 환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사명감과 희생정신 없이는 어려운 일인 것 같다”면서 “이웃의 아픔을 달래고 희망을 주는 일을 하며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누가선교회는 지난 13년 동안 국내외에서 병들고 소외된 영혼들을 위해 의료봉사사역을 해 왔다. 특히 3년 전부터는 매주 토요일을 ‘의료봉사의 날’로 정해 장애우 및 저소득층 가정, 외국인 노동자, 미자립교회 목회자, 누가선교회 회원 등을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jhlee@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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