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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5일 오후 2시 교내에서 'KAIST 사이버보안 연구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연구센터는 국가정보원, 경찰, 국방부, 검찰 등 국가 주요기관의 사이버센터와 제휴해 실무 대응능력과 이론을 겸비한 소수정예 정보보호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정보보호 대학원을 개설해 올해 30여 명의 석·박사과정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현재 10여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연구센터는 이와 함께 세계적 정보보호 전문가를 영입해 신·변종 해킹 탐지기술과 국가기반시설을 방호할 수 있는 해킹 보호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KAIST는 정부부처 관리자와 산업계의 CEO, 임원을 대상으로 정보보호분야 기본능력 함양을 위한 'KAIST S+ 컨버젼스 최고경영자과정'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캠퍼스에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KAIST 사이버보안 연구센터장인 주대준 대외부총장은 "세계는 지금 미래의 사이버 월드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국가 차원에서 양성하는 등 사이버 안보에 사활을 걸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한 실정"이라며 "최고수준의 정보보호 엘리트 양성에 힘쓰는 동시에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보안 프로그램을 개발해 침체된 국내 정보보호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